김** 환자

이분은 절대로 잊어버릴수가 없는 분입니다.

선천적인 구개열 환자로 구강과 비강사이가 뚤려있어 목쪽에 있는 연조직을 떼어 경계를 막아주는등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고통을 겪은 분이죠. 연조직으로 입천장이 막혀있긴 하지만 뼈가 없기 때문에 항상 말씀하실 때 소리가 울려나와 많이 안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의 구개열 환자가 그렇듯 위턱에는 그 동안 해왔던 수술로 흉터가 생기고 이것에 의해 뼈가 성장하질 못합니다. 그에 비해 아래턱은 정상적으로 성장하니 심한 3 급 부정교합자가 되게 되죠.

그냥 보시더라도 아래턱이 많이 나온 기형적인 얼굴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수술교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턱의 제약 때문에 양악수술을 못한것이 아쉬웠지만 아래턱 수술만으로도 상당한 안모 개선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