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가장 일반적인 재료로 아말감을 들 수 있습니다. 흔한 말 "봉 해넣는다"고 말하는 재료입니다. 최근에 이 재료의 성분 중 하나인 수은의 인체유해성 시비가 언론에 보도되어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도록 사용되어져온 충치치료 재료이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와 1회 내원으로 치료를 끝낼 수 있는 간편함 등이 장점이며, 단점으로는 치아색과 달라 보기가 좋지않아서 주로 구치부에만 주로 쓰이는 점과 썩은 부분이 클 때는 쉽게 깨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상당히 오랜동안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아말감에 비해 부식이나 변색이 없고 무독성이며 자연치아와 균형있는 강도로 제작할 수 있어 씹는 힘에 의해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손상이 넓은 경우 우선적으로 사용을 고려하는 재료입니다.
셋째로 레진이 있는데, 이것은 접착력이 우수하여 탈락이 적으며 심미적으로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힘을 많이 받는 곳과 손상이 넓은 경우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대화나 웃을 때 보일 수 있는 부위에 일차적으로 사용됩니다.
넷째로는 도재(도자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재료는 안정성이 우수하고 색상을 거의 치질과 똑같이 재현할 수 있으므로 심미적으로는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금에 비교하면 깨질 위험이 있어 제작과 사용에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어떤 재료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상황(썩은 부분의 크기와 위치 , 치아의 위치, 심미적인 문제, 환자의 나이, 충치의 발생빈도 등)에 따라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